2012년 11월 26일 월요일
[mn]필리핀 현지에서 카지노 빚 안 갚으려고, 한국인 친구 납치
43581138필리핀 하얏트카지노서 한국인들끼리 도박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다툼이 일자, 결국 돈을 빌려준 한국인을 납치해 몸값을 요구한 사건이 발생했다.
필리핀 세부 데일리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지 경찰이 카지노 도박 자금 빚 문제로 다투던 33세 송모씨와 그의 현지인 보디가드 3명이 다른 한국인 정모씨와 그의 애인을 납치한 혐의로 이날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몸값을 위한 납치 강도(kidnap-for-ransom) 혐의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경찰이 밝힌 정씨의 운전자 진술에 따르면 이 둘은 과거부터 친구였다고 한다. 카지노광인 송씨는 정씨에게 빌린 수백만 페소를 도박하는 데 다 탕진했고, 이를 갚아야 하자 결국 납치극을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정씨와 그의 여자친구를 납치해 손을 묶은 뒤 차에 가둬놨고, 몸값으로 60만 페소(약 1600만원)을 요구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보디가드 등을 고용해 정씨 외에도 잘 아는 한국인 사업가 여러 명을 더 납치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현재 400만 페소(약 1억600만원)의 도박 빚을 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함께 체포된 3명의 보디가드는 경찰에 “송씨가 모두 계획을 진두지휘 했고 자신들은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정씨와 그의 여자친구는 최근 자신의 아파트에서 나오다 3명의 괴한에게 납치돼 자동차에 수 시간 동안 갇혔다. 송씨가 고용한 보디가드들은 은행 ATM 기에서 정씨의 이름으로 수백만 원이 넘는 돈을 인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씨는 돈이 모자라 친척에게 돈을 가져오라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놀란 정씨의 친척은 현지 한인들에게 급한 상황을 설명해 결국 경찰이 이들의 행각을 포착하게 됐다.
송씨가 고용한 3명의 보디가드는 “돈을 빌린 것이지 납치가 아니었다. 납치였으면 휴대전화도 사용하지 못하게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필리핀에선 카지노 도박빚으로 인한 납치 강도 사건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인 사업가 정모씨(41)를 납치한 뒤 살해해 주택 뒷마당에 묻은 혐의(강도살인 등)로 김모씨(33) 등 3명이 검거됐다. 해외원정도박에 이런 험한 사건이 자주 일어나지 않아야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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